다들 부모님과 얼마나 자주 통화하시나요?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30대, 얼마나 자주 전화통화를 하시나요?
저의 경우 20대부터 대학과 직장 때문에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저에게 너무 자주 전화를 하신다는 것입니다.
평일에는 아침에 전화로 깨워줍니다.
그러지 말라고 휴대전화를 끄면 무슨 일이냐고 묻는 전화가 10통 넘게 온다.
저는 부양가족도 아니고 가끔 용돈을 용돈으로 주기도 하고 외국에서 혼자 잘 살고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큰 고민이나 고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주말이기도 하니까 아침부터 밥먹고 점심때 전화해서 뭐하냐고 두어번 전화해서..
나는 내가 전화를 끊을 수 없다면 몇 년 동안 말했던 것처럼 말했다.
그래서 딸아이가 원하는대로 전화도 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주말에 수십번 하고 싶지만 참아야 합니다.
대학 친구들도 내가 하루에 서너 번 부모님에게 전화하는 것을 알고 있고, 솔직히 조금 부끄럽다.
부모님과 대화할 수 있어서 감사하지만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다. 저도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멀리 사시는 분들 중에 이런 경우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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